STEP 4 • 눈이 안 보이던 왕의 비밀 프로젝트

하루짜리 프로젝트가 아니다.
10년의 비밀, 3만 자의 기록

1443년, 세종실록에는 단 한 문장이 남습니다. "이 달에 임금이 친히 언문 28자를 만드셨다." 그렇게 끝. 왜 짧았을까요? 이건 왕이 신하들에게 쫓겨 "비밀리에" 만들어야 했던 문자였기 때문입니다.

그는 글자를 "보지 않고" 만들었다

1441년 세종실록 • 왕이 직접 쓴 하소연

"내가 두 눈이 흐릿하고 아파서 한쪽 눈은 전혀 보이지 않고, 다른 한쪽도 겨우 형체만 보인 지 오래되었다..."
당뇨(소갈증)
극심한 갈증과 허기로 고통받음
류머티즘
관절 통증으로 제대로 앉지도 못함
약수터 치료
충북 초정약수에서 눈을 씻어가며 마무리

<strong>상상해보세요:</strong> 만드는 이가 거의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, 혀·입·이·목구멍의 모양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도형을 설계했다. 그래서 한글은 "시각"이 아니라 "청각"으로 설계된 문자라는 건설적인 시각도 있습니다.